당시삼백수 (16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당시삼백수 정선 28. 杜少府之任蜀州 촉주로 부임하는 두소부 왕발(王勃) 사진 이수형 당시 삼백수 정선 28. 杜少府之任蜀州 촉주로 부임하는 두소부 왕발(王勃) 장안(長安)의 성궐은 삼진(三秦)이 에워싸고 있는데 바람과 안개 가운데 그대 가는 촉 땅을 바라본다. 그대와 이곳에서 이별하지만 다 같이 벼슬살이로 떠도는 몸이라. 이 세상에 나를 알아주는 사람만 있다면 하늘 끝에 있어도 가까운 이웃과 같으리니. 헤어지는 갈림길에 서서 아녀자처럼 눈물로 손수건을 적시지 말자꾸나. 城闕輔三秦, 風煙望五津. 與君離別意, 同是宦遊人. 海內存知己, 天涯若比鄰. 無爲在歧路, 兒女共沾巾. 두소부가 촉주(蜀州)로 부임함을 전송하는 송별시로, 광달(曠達)하며 호쾌하다. ❖詩題(시제): 어떤 판본에는 “送杜少府之任蜀州”라 했다. ❖少府(소부): 현위(縣尉)의 통칭으로, 주로 도적을 잡는 것을 관장한다.. 당시삼백수 정선 27. 將進酒 권주가 이백(李白). 사진 이수형 당시삼백수 정선 27. 將進酒 권주가 이백(李白). 그대는 보지 못했던가? 황하의 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휘달려 바다에 이르면 다시 돌아오지 못함을. 그대는 보지 못했던가? 높은 집 밝은 거울 앞에 백발을 슬퍼하니 아침에 검은 실 같은 머리털이 저녁에는 백설같이 된 것을. 인생에서 뜻을 얻으면 모름지기 즐거움을 다할지니 금 술잔 빈 채로 달빛을 마주하게 하지 마라. 하늘이 내게 재주를 내었을 땐 반드시 쓰임이 있으리니 천금은 다 흩어 없어지면 또다시 돌아오리라. 양을 삶고 소를 잡아 우선 즐길 것이니 모름지기 한 번 마시면 삼백 잔이라. 잠부자여 단구생이여 술을 올리니 그대 잔을 멈추지 마소. 그대에게 한 곡조 노래를 드리리니 그대는 나를 위해 귀 기울여 들어주소. 좋은 음악도 맛있는 안주.. 당시삼백수 정선 26. 行路難, 三首, 其一 세상살이 어려워라 이백(李白) 사진 이수형당시삼백수 정선 26. 行路難, 三首, 其一 세상살이 어려워라 이백(李白) 금 술 단지에 맑은 술 한 말 값이 만 냥옥 소반에 좋은 안주는 만전(萬錢)의 값어치.잔 멈추고 젓가락 던져 차마 먹지 못하고칼 빼어 사방을 돌아보니 마음은 아득하다.황하를 건너려하나 얼음이 강물을 막고 태행산[태항산]을 오르려하나 눈[雪]이 하늘에 가득하다.한가로이 푸른 시냇물에 낚싯대 드리우다가홀연히 배를 타고 임금계신 장안을 꿈꾼다.세상살이 어려워라, 세상살이 어려워라갈림길도 많았거니 지금 내 갈 길 어디에 있는가?긴 바람 타고 파도 헤치는 그 큰 뜻 모름지기 때가 있으리니높은 돛 바로 달고 창해(滄海)를 건너리라. 金樽淸酒斗十千, 玉盤珍羞値萬錢.停杯投箸不能食, 拔劍四顧心茫然.欲渡黃河冰塞川, 將登太行雪滿天.閑來垂釣.. 당시삼백수 정선 25 松井珠理奈 늙은 어부 柳宗元(유종원). 사진 이수형 당시삼백수 정선 25. 松井珠理奈 늙은 어부 柳宗元(유종원). 늙은 어부 밤 되자 서암(西巖) 곁에 잠들고 새벽되자 맑은 상강(湘江)의 물 길어 대나무로 불을 때네. 안개 사라지고 태양 솟아오르자 사람은 간 데 없고 삐그덕 노 젓는 소리에 산과 물이 온통 푸르구나. 돌아보니 먼 하늘가 고깃배 강 가운데로 둥실 떠내려가고 바위 위엔 무심한 구름만 서로 좇는다. 漁翁夜傍西巖宿, 曉汲淸湘燃楚竹. 煙銷日出不見人, 欸乃一聲山水綠. 廻看天際下中流, 巖上無心雲相逐. 유종원이 영주사마(永州司馬)로 유배되어 있을 때 지은 시이다. 자연 속에서의 한적한 생활 속에 인생의 깊이도 더해가고 있다. 맑고 정겨운 늙은 어부의 풍취를 멋지게 묘사하는 가운데 정치적으로 타격을 받아 좌천된 자신의 처지를 정신적으로 초극.. 당시삼백수 정선 24. 宣州謝朓樓餞別校書叔雲 선주(宣州) 사조루(謝朓樓)에서 교서랑 이운(李雲) 숙부를 전별하며 李白 이백. 사진 이수형 24. 宣州謝朓樓餞別校書叔雲 선주(宣州) 사조루(謝朓樓)에서 교서랑 이운(李雲) 숙부를 전별하며 李白 이백 날 버리고 가는 어제의 세월 머물게 할 수 없고 내 마음 어지럽히는 오늘의 나날은 번뇌도 많아라. 긴 바람이 만 리 길 가는, 가을 기러기떼 보내니 이를 보며 높은 누각에서 술에 취해볼 만도 하구나. 그대의 봉래(蓬萊)의 문장은 건안(建安)의 풍골(風骨)을 갖추었고 나 또한 그 사이에 사조(謝朓)같이 청신하고 수려하다. 우리 둘 다 빼어난 흥취 품고 웅대한 생각이 하늘을 날아 푸른 하늘 날아올라 해와 달을 따려 했지. 칼을 빼어 물을 잘라도 물은 다시 흐르고 술잔을 들어 근심을 녹여도 근심은 더욱 깊어지네. 세상을 살아갈 제 내 뜻대로 되지 않거니 내일 아침 머리 풀어 헤치고 조각배를 .. 당시삼백수 정선 23. 金陵酒肆留別 금릉 주막에서 이별하며 시를 남기다. 이백 李白. 사진 이수형 23. 金陵酒肆留別 금릉 주막에서 이별하며 시를 남기다 이백 李白 봄바람 불어 버들 꽃 날리니 술집엔 향기 가득한데 오(吳)나라 여인은 술을 걸러 놓고 나그네에게 맛보라고 권하네. 금릉(金陵)의 젊은이들 모두 나와 송별해주니 떠나려고 하다가 떠나 가지 못하고 각각 술잔만 비운다. 그대들에게 묻노니, 동으로 흐르는 저 강물과 이별하는 마음이 그 어느 게 더 길더냐? 風吹柳花滿店香, 吳姬壓酒勸客嘗. 金陵子弟來相送, 欲行不行各盡觴. 請君試問東流水, 別意與之誰短長. 주석. 이 시는 이백이 금릉(金陵)을 떠나 동쪽으로 양주(揚州)를 유람하기 전에 벗에게 남겨준 것이다. ❖金陵(금릉): 지금의 강소성 남경시(南京市). ❖酒肆(주사): 술집. 주점(酒店). ❖留別(유별): 떠나는 사람이 남아있는 사람에게.. 당시삼백수 정선 22. 夜歸鹿門歌 밤에 녹문산(鹿門山)으로 돌아가며 사진 이수형 22. 夜歸鹿門歌 밤에 녹문산(鹿門山)으로 돌아가며 孟浩然 (맹호연) 산사(山寺)의 종이 울어 날이 이미 저무니 어량 나루에는 다투어 먼저 건너려는 떠들썩한 소리. 사람들은 모랫길 따라 강마을로 향하는데 나는 또한 배를 타고 녹문산(鹿門山)으로 돌아간다. 녹문산에 달 비추자 숲을 덮었던 저녁안개 걷히고 어느덧 방덕공이 은거했던 곳에 이르렀네. 바위 문, 소나무 숲길은 오랫동안 고요한데 오직 은자만이 홀로 왔다 갔다 한다. 山寺鐘鳴晝已昏, 漁梁渡頭爭渡喧. 人隨沙路向江村, 余亦乘舟歸鹿門. 鹿門月照開煙樹, 忽到龐公棲隱處. 巖扉松徑長寂寥, 惟有幽人自來去. 이 시는 밤에 녹문산으로 돌아가며 길에서 본 것을 묘사하였는데, 옛 현인 방덕공을 사모하는 정회를 펴고 있다. ❖夜歸鹿門歌: 어떤 판본에는 “.. 당시삼백수정선 21. 登幽州臺歌 유주대에 올라. '진자앙' 사진 이수형21. 登幽州臺歌 유주대에 올라 陳子昻앞으로는 옛사람 보이지 않고뒤로는 올 사람 보이지 않는다. 천지의 아득함을 생각하며홀로 서글피 눈물만 흘린다. 前不見古人, 後不見來者. 念天地之悠悠, 獨愴然而涕下. 이 시는 만세통천(萬歲通天) 초년(初年)(696)에 진자앙(陳子昻)이 군대를 따라 거란을 정벌할 때 누각에 올라서 지었다. 인생의 짧음과 우주의 무궁함을 개탄하였다. 유주대에 올라 천지고금을 생각하며 그 감회를 적은 시이다. 진자앙이 건안왕(建安王) 무유의(武攸宜)를 따라 거란을 토벌하러 갔을 때, 유주(幽州)에서 지었다. 무유의는 외척(外戚)으로 군사에 관한 일을 알지 못했다. 진자앙은 계책을 올렸으나 그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자못 울적하였다. 이 때문에 유주대에 올라 옛날 악의(樂毅)와..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