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동파 시선 - 사환전기 '새벽 달빛 밟고 가는 그대 뒷모습'.
사진 이수형소동파시선 - 사환전기(仕宦前期) 본서는 소동파가 과거에 응시하여 합격하고, 벼슬길을 걷다가 황주로 유배되기 전까지의 시 모음집이다. 24세에서 44세에 해당된다. 이 시기의 시에는 독만권서(讀萬卷書)와 행만리로(行萬里路)의 풍부한 직, 간접 경험을 바탕으로 서정성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는 현실참여의 의지, 자연과의 친화, 이별과 향수, 음주의 정취, 인생철리의 터득, 그리고 세월의 흐름 등이 포함된다 二. 봉상첨판(鳳翔簽判) 시절 1. 신축년 11월 19일, 정주 서문 밖에서 자유와 헤어진 뒤, 말 위에서 시 한 편을 지어 그에게 부친다 辛丑十月十九日, 旣與子由別於鄭州西門之外, 馬上賦詩一篇寄之 술도 아니 마셨거늘 어찌 취한 듯 얼떨떨할까! 내 마음 이미 말 타고 되돌아가는 그대를 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