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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주해

천자문 주해 38 (千字文 註解) 榮業所基(영업소기)니 藉甚無竟(자심무경)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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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수형

천자문 주해 38

榮業所基니 藉甚無竟이라

영 업 소 기     자 심 무 경

  

영화로운 사업의 기초[] 되는 바이니,

명성이 자자하여 끝이 없으리라.

 

榮業所基 

【훈음】

榮(영):영화 영.

業(업):일 업. 업 업. 事業也.

所(소):바 소.

基(기):터 기. 址也. 本也.

【주해】

榮業(영업):영화로운 사업. 위대한 사업. 위대한 공적.

藉甚無竟

【훈음】

藉(자):깔 자, 의뢰할 자. 떠들썩할 자. 어떤 판본에는 “籍(자, 적)”.

甚(심):심할 심.

無(무):없을 무.

竟(경):마칠 경. 終也. 끝날, 다할 경. 已也.

【주해】

藉甚(자심) : (명성이) 세상에 널리 퍼지다. (명성을) 떨치다. (평판이) 높다. (명성이) 자자하다. 성대하다. 성대히 많다.

漢書(한서)․陸賈傳(육가전) - “육가가 이것으로 한(漢) 조정 공신들 사이에 노닐어 명성이 자자하였다. 왕선겸의 보주(補注)에 주수창(周壽昌)의 말을 인용하여 말했다. ‘자심(籍甚)은 사기(史記)에서는 ‘자성(藉盛)’이라 한다. 대체로 ‘자(籍)’는 곧 ‘자(藉)’이니, 흰 띠풀로 까는 것으로, 명성이 바탕이 되는 바를 얻어 더욱 성대하다는 것을 말한다(賈以此游漢廷公卿間, 名聲籍甚. 王先謙補注, 引周壽昌曰: “籍甚, 󰡔史記󰡕作 ‘藉盛’, 蓋籍卽藉, 用白茅之藉, 言聲名得所藉而益盛也).”

* 바탕이 풍부하면 장래가 무궁무진하다.

 

 

  
역자 소개
조 규 백(曹圭百) sudongpo@hanmail.net

1957년생.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중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國立臺灣大學 중문과 訪問學人, 중국 復旦大學 중문과 박사후연구원(한국학술진흥재단 지원), 중국 四川大學 古籍硏究所 硏究學者를 역임했다. 민족문화추진회(현 한국고전번역원) 국역연수원에서 중국고전을 배웠으며, 이어서 한학자 故 硏靑 吳虎泳 老師께 漢學을 사사하였다. 현재는 한국외국어대와 숭실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역서
소동파평전 - 중국의 문호 소식의 삶과 문학, 왕수이자오 著, 조규백 역, 
  돌베개, 2013.

한국 한문학에 끼친 소동파의 영향, 조규백 저, 명문당, 2016.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 선정]
소동파 시선 - 사환전기, 조규백 역, 명문당, 2016.

소동파 시선 - 황주유배와 사환후기, 조규백 역, 명문당, 2016.
이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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