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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주해

천자문 주해 35 (千字文 註解) 川流不息(천류불식)이요 淵澄取映(연징취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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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수형

천자문 주해 35

川流不息이요 淵澄取映이라

천 류 불 식       연 징 취 영

  

냇물의 흐름은 (밤낮으로) 쉬지를 않고,

연못물은 (거울같이) 맑아서 (만물을) 비출  있다.

 

川流不息 

【훈음】

川(천):내 천. 衆流也.

流(류):흐를 류. 行也. 水行.

不(불):아니 불. 뒤에 ‘ㄷ, ㅈ’이 올 때에는 ‘부’로 읽는다.

息(식):쉴 식. 그치다(止也).

【주해】

공부를 쉬지 않고 하라. 외적 활동을 쉼 없이 영구히 계속하라. “스스로 힘써서 쉬지 않는[자강불식自强不息]” 자세를 가지라.

周易(주역)․乾卦(건괘) - “상전(象傳)에 말하길, ‘하늘의 운행이 굳세니, 군자는 하늘의 도를 본받아 스스로 힘써서 쉬지를 않는다’고 하였다(象曰, 天行健, 君子以自强不息).”

論語(논어)․子罕(자한) - “공자님께서 냇가에서 말씀하시길, ‘흘러가는 것은 이와 같구나. 밤낮을 쉬지를 않는구나’라고 하였다(子在川上曰, 逝者如斯夫! 不舍晝夜).” 舍: 쉴, 정지할 사.

孟子(맹자)․離婁下(이루하) - “서자가 물었다. ‘공자님께서 자주 물을 칭찬하시어, ‘물이여! 물이여!’라고 하셨으니, 물에서 무엇을 취하셨습니까?’ 맹자께서 대답하셨다. ‘근원이 있는 샘물은 용솟음쳐 흘러서 밤낮을 그치지 아니하여 구덩이를 채운 뒤에 전진하여 사해(四海)에 이른다. 근본이 있는 것은 이와 같다. 이것을 (공자님께서) 취하신 것이다.’(徐子曰, 仲尼亟稱於水曰, ‘水哉, 水哉’. 何取於水也. 孟子曰, 原泉混混, 不舍晝夜. 盈科而後進, 放乎四海, 有本者如是, 是之取爾).” 亟: 자주 기. 混: 흐를 혼. 混混: 물이 세차게 흐르는 모양. 科: 구덩이 과. 放: 이를, 다다를 방.

淵澄取映

【훈음】

淵(연):연못 연.

澄(징):맑을 징. 淸也. 물이 고요하고 맑다(水靜而淸).

取(취):취할 취. 收也.

映(영):비칠 영. 照也. 明相照. 智永眞書千字文에서는 “暎(비칠    영)”.

【주해】

取映(취영) : 비추다. 비춤을 받아들인다. 비추게 된다. 비출 수 있다.

연못물이 맑고 고요하면 만물을 깨끗하게 비출 수 있다. 마음을 맑은 연못물같이 흔들리지 않게 하여 만물을 비추라.

“물이 고여 있는 것을 못이라 하는데, 그 맑음이 물건을 비출 수 있으니, 군자가 홀로 보는 것이 밝고 넓음을 비유한 것이다.”(註解千字文)

앞 절과 연관시켜 보겠다. 덕의 향기가 난초와 같고, 덕의 무성함은 소나무와 같다. 덕이 순수하고 항상스러워 끊어짐이 없으니, 냇물이 흘러 그치지 않는 것과 같다. 덕이 깨끗하여 더러움이 없는 것은 연못이 맑아 사물을 비출 수 있는 것과 같다. (千字文釋義)

* 흐르는 냇물처럼 쉼 없는 노력과 백은 연못 같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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