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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파 사선 30. 江城子 내리는 눈(雪)은 그대 머무르란 뜻이나 그댄 머물지 않고 그대 떠난 이후론 맑은 기쁨 적어지네. 사진 이수형 30. 江城子동무(東武)에서 눈 가운데 손님을 전송하며 함께 있을 땐 느끼지 못했는데 또 벌써 초겨울이라니술 동이 앞에 두고흐르는 세월을 애석해 하네바람은 세차게 정자를 휘돌아 떠나고둥근 진주 알 같은 눈물은 얼음 맺혔네.내리는 눈(雪)은 그대 머무르란 뜻이나 그댄 머물지 않고그대 떠난 이후론맑은 기쁨 적어지네. 전두산(轉頭山) 위에서 고개 돌려보니길은 아득히 멀고눈꽃이 나부끼네.눈(眼)이 부셔 휘황찬란하니어느 곳이 초연대(超然臺)런가.알겠네. 그대가 날 그리워하는 줄을미인의 푸른 소매를 잡고서붉은 난간에 기대어 있으리.[원문] 東武雲中送客 相從不覺又初寒.對尊前.惜流年.風緊離亭․冰結淚珠圓.雪意留君君不住, 從此去, 少淸歡. 轉頭山上轉頭看.路漫漫.玉花翻.銀海光寬․何處是超然.知道故人相念否, 攜翠袖..
소동파사선 80. 水調歌頭 안개 멀리 산색이 보일락 말락 하더라 한 점의 호연지기 천리의 상쾌한 바람이여 사진 이수형 80. 水調歌頭 황주 쾌재정(黃州快哉亭)에서 낙조(落照)에 비단 주렴 걷고 열어 보니쾌재정(快哉亭) 아래는 물이 하늘과 닿아 있다.알았네. 그대가 날 위해 쾌재정을 새로 지었음을창문은 단청 윤기가 번들번들.길이 기억하건대, 구양수가 지은 양주(揚州) 평산당(平山堂) 위에서베개를 기울여 강남지방 안개비 보니가물가물 외로운 기러기가 사라졌었지.취옹의 시어를 알게 되었네.‘안개 멀리 산색이 보일락 말락 하더라’고 했던. 만경창파 넓디넓은 강물온통 거울처럼 맑기만 한데푸른 봉우리 그림자는 거꾸로 비추어 있네.갑자기 파도가 일어일엽편주의 백발의 사공풍랑과 함께 출렁출렁 흔들며 춤을 추는구나.가소롭다. 난대령(蘭臺令) 송옥은장자(莊子)가 말한 자연의 음향(天籟)을 알지 못하고서억지로 바람에 암바람과 숫..
당시삼백수 79. 尋隱者不遇 은자를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구름이 깊어 계신곳을 모르겠어요 사진 이수형 79. 尋隱者不遇은자를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賈島(가도) 소나무 아래에서 동자에게 물으니“스승께선 약초 캐러 가셨어요.틀림없이 이 산중에 계실 것이나구름이 깊어 계신 곳을 모르겠어요.” 松下問童子, 言師採藥去.只在此山中, 雲深不知處. 「주석」 * 벗을 찾아 갔으나 만나지 못한 것을 문답체로 쓴 시이다.. 童子(동자): 은자의 제자.. 處(처): 행적. *작가 소개가도(賈島): 779-843 자는 낭선(浪仙)이며, 또 낭선(閬仙)이라고도 한다. 자칭 갈석산인(碣石山人)이라 하며, 범양 유도(范陽幽都: 지금의 북경시)사람이다. 처음에 승려가 되어 법명이 무본(無本)이었는데, 후에 환속하였다. 가도는 시를 지음에 고음(苦吟)한 것으로 이름이 났다. 시의 경지는 기벽한초(奇僻寒峭: 기이하고 궁벽..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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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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