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수형
천자문 주해 19
蓋此身髮은 四大五常이라
개 차 신 발 사 대 오 상
직 역 |
대개 이 몸과 머리털은, 사대(四大 : 불교의 4대 구성요소)와 오상(五常)이다. |
의 역 |
대개 몸과 머리 터럭과 살갗[身體髮膚]은, 지수화풍(地水火風)의 사대와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오상(다섯 가지 기본적 덕목)이다. |
蓋此身髮
【훈음】
蓋(개):대개 개. 발어사(發語詞). 덮을 개. 덮다(覆也).
此(차):이 차. ↔ 彼(저 피).
身(신):몸 신. 몸(軀也).
髮(발):터럭 발. 머리털 발. 머리털(頭毛).
【주해】
身髮(신발):신체발부(身體髮膚)의 줄인 말. 4언시인 관계로 4자를 2자에 압축시키고 있다.
四大五常
【훈음】
四(사):넉 사.
大(대):큰 대.
五(오):다섯 오.
常(상):떳떳할 상. 經也. 항상 상. 항상(恒也).
【주해】
四大(사대): 4대 요소. 네 가지 큰 것. 불교에서 말하는 일체의 물체를 구성하는 지(地), 수(水), 화(火), 풍(風)의 네 가지 요소이다. 사람의 몸도 지수화풍(地水火風)의 네 가지 요소로 이루어졌다 한다.
주흥사가 생존했던 양 무제(梁武帝) 때는 불교를 숭상했다. 그래서 사대(四大)를 불교의 의미로 보아야 설득력이 있다.
圓覺經(원각경) - “나의 지금 이 몸은 사대(四大)가 화합된 것이다. 이른바 털, 머리털과 손톱, 발톱, 치아와 가죽, 살, 힘줄, 뼈와 골수, 때 낀 몸뚱이는 모두 흙[地]으로 돌아간다. 침, 콧물, 고름. 피와 진액, 침과 가래, 눈물, 정액(精液)과 대소변은 다 물[水]로 돌아간다. 따뜻한 기운은 불[火]로 돌아가고, 움직이는 기운은 바람[風]으로 돌아간다.(我今此身, 四大和合. 所謂毛髮爪齒, 皮肉筋骨, 髓腦垢色, 皆歸於地. 唾涕膿血, 津液涎沫, 痰淚精氣, 大小便利, 皆歸於水. 暖氣歸火, 動轉歸風).” 髓: 골수, 뼛속 기름 수. 垢: 때 구. 唾: 침 타. 涕: 눈물 체. 膿: 고름 농. 津: 침 진. 액체 진. 液: 진 액. 즙 액. 痰: 담 담. 淚: 눈물 루.
五常(오상):사람이 항상 지켜야 할 다섯 가지 도리. 곧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 ‘상(常)’은 ‘항상’, ‘변하지 아니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 사대(四大)와 오상(五常)으로 구성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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