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은 리얼리즘 미술에서 출발, 대지미술, 환경미술까지로 자신의 미술영역을 넓힌 임옥상의 현재 활동과 작업을 집중 조명하고자 기획되었다. 서울관 내 장소 특정적 조건과 상황을 활용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들은 작가의 예술세계 본질은 물론 보다 확장된 맥락에서 작가의 예술세계 전반을 새롭게 조명한다. 임옥상(1950년생)은 1990년대 중반 이후 ‘미술관 밖’ 미술 실천적 참여 프로그램, 이벤트, 설치, 퍼포먼스 등을 다수 기획・진행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공공미술, 공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통의 계기를 구체화했다. 근래 민통선 내 통일촌 장단 평야의 실제 논에서 ‘예술이 흙이 되는’ 형식을 빌려 일종의 환경미술 혹은 대지미술, 현장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이는 작가의 오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