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와 마을
나무와 까치
Tree and Magpie 1983, 진버스에 유화 물감, 양주시립장육진미술관
Oil on canvas, Chang Ucchin Museum of Art
Yangju
극히 제한된 소재와 단순한 구도임에도 불구하고 조형적으로 밀도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은 형태의 배치와 마디에르의 적절한 운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화면 중심에 자리잡은 까치가 인물보다 훨씬 크게 표현되어 있는 것은 대상에 심리적인인 비례를 적용했던 장옥진 그림의 전형을 보여준다. 둥근나무에 상용하는 뚱뚱한 까치가 상징적이다.
자화상
Self-portrait
1986, 캔버스에 유리 물감, 개인소장
VOU Calas hiVaL ColdGor
어렸을 적부터 친구있던 까치 이르러 심산유곡에서 노니는 소식을 전하는 전형으로 그리 초가에서 쉬고 있는 파가와 조 까치는 자연 속에 파묻히 사는 이상을 표현한 작품이다. 자연 관념적인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나무
Tree
1983, 전비스에 유차 불림, 개인소장 Oll on canvas, Private!
아이들과 하게 숨바 질하는 함이 진구보 그리지 까지는 초등학교 어린 시점부터
노년까지 평생을 함께 한 소재이자 친구,
가족이었다. 이 작품은 상하에 의상을 배치하고 중앙의 여백은 대답하게 활용하며, 한 곳에 그린 듯한 나무를 통해 마치 원숙한 서에가의 필체처럼 강한 힘과 직접한 관형을 유지하며 회화적 세린마음 보여주고 있다. 70년대 후반부터 추구하기 시작한 도야파지 기억이 더욱 완숙한 경지로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까치
장욱진은 평생 730여점의 유화를 남겼다. 그 가운데 약 440점, 즉 60% 이상에 달하는 작품에 까치가 등장한다.
10점 중 6점에 까치가 그려진 셈이다. 그가 까치를 그리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시절인 1925년경부터다. 당시 미술책에 그려진 까치가 마음에 들지 않아 온통 새까맣게 칠한 까치를 그린 적이 있다고 한다.
까치는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한국의 텃새이다. 까치가 깍깍하고 우는 상쾌한 소리는 반가운 소식이나 손님이 오는 것을 알리는 소리였으며, 설날 아침 까치 소리를 들으면 그 해 운세가 좋다고 했다. 까치집이 있는 나무 아래 집을 지으면 부자가 된다고 여겼고, 추위가 덜 가신 이른 봄 새집을 짓는 까치는 슬기롭고 부지런한 영물이었다. 그래서 예로부터 까치를 함부로 해치면 죄를 짓는다고 생각했고, 늦은 가을 까치밥을 남겨 두며 더불어 사는 인정을 베풀었다.
장욱진에게도 까치는 평소 생활에서 쉽게 마주하는 친근한 대상이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심상을 투영시키는 대상이였다.
까치
Magpie
1958, 캔버스에 유화 물감, 국립한데미술관
Oil on canvas, MMCA
화면을 가득 채운 둥근 협상의 나무 속에 정적인 자세로 서 있는 까지 한 마리와 나무 끝에 걸려 있는 초승담을 단순화하며 그런 작품이다. 모든 데상은 원근법과 비례를 무시하고 평면적으로 그려졌다.
화면 전체를 지배하는 푸른 색조로 인해 신화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기도 한다.
캔버스에 물감을 바르고 다시 긁어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만들어낸 화면의 질감에서 자연스러운 밀도감을 느낄 수 있으며, 간결한 형태와 세련된 색채에서 치밀한 구성력을 볼 수 있다. 날카로운 필수과 함께 화면의 물감증을 무수히 긁이낸 모습은 마치 긴 밤 끝나자 각자 소리를 지저귀며 새해를 알리는 까치의 청각적 요소를 시작화한 듯해 주목된다.
세 사람
Three People
1975, 캔버스에 유화 감, 개인소장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광독친 위에 읽게 채색하여 품들인 것 같은 표현이 돈보이는 이 작품은 나무 아래 세 사람이 쉬고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인물들을 둘러싼 타인형 공간은 시공을 초원한 안식의 자리처럼 보인다.
이 작품에서 나무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다.
그간을 내어주고 휴식을 위하는 물리적 원리로서의 나무이자,여섯 마리의 새가 있는 자연을 담아내고 그 자신이 자연이 된 나무이다.나무 아래 세 사람은 관과 다리를 믿고 자유로운 상대로 누워 있다.
편안하고 한가롭게 쉬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징신적인 자유를 느끼게 헤 준다.
해와 나무
Sun and Tree
1956.버스에 유화 상기 추리한대미증진
Oil on canvas. NliCh Lee Kun-hee colleetion
누워 있는 여인
Woman Lying Dow
1983, 캔버스에 유와 물감, 개인소장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마을과 아이
Village and Child
1976, 전매스에 유화 물감, 개인소장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작품에서 위아래의 구산은 사라지고 어느 주도 망인 동시에 하늘이 된다. 판을 번리고 누워있는 장소는 망과 하늘도 아닌 제상의 공간이 된다. 장욱진의 작품 세계에서 누워 있는 사람은 보통 휴식의 모습으로 그려졌으 이 작품에서는 유식만 아니라 자유로움과 유유자적합의 정서를 동시에 담고 있다. 이리 정서는 1978년 마커겐으로 그린 <공황 에서 확인된다. 사람이 봉황으로 바뀌었을 분 기 구성이 동입하다는 점에서 누위 있는 사람은 불왕으로서의 상징성을 공유한다.
여인상 Woman
1979렌버스에 유화 불밥, 개인소장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작은 화면 중앙에 둥근 업굴의 여인이 바 들어지 있다. 흰색의 상하이를 있은 여인은 반듯하게 가르마을 다고 끓게 빚은 꼭머리를 했으며, 또 손을 보으고 두 발은 오프려서 있다. 여인의 손은 까지 불교의 상품상생(EalcLt) 수인과 같은 손 모양을 하고 있는데, 신비로운 미소를 더 여민하 모습은 서용포를 비롯한 대오신히 이미카나 무속신망 속 마고나 장신의 여성상과 혼정한 듯 보인다. 얼굴이 물근 씨인을 화면 가득 제 형태의 작품이 이 시켜 처음 등장하고, 이후 서거나 앉아 있는 보습, 또는 이기를 좋은 모습 등으로 번주되며 이러 정을 그랬다. 이러한 여섯 단독상은 아미나 아내 발 등 강용선회
가족들을 모델로 하였다고 전한다!
무제 - 열반
Untitled - Nirvana
연도 미상, 종이에 먹, 개인소장
Date unknown, ink on paper, private collection
무제 - 수안보 풍경
Untitled - Landscape of
Suanbo
1982, 종이에 먹, 개인소장
Ink on paper, private collection
무제
Untitled
1965, 종이에 떡, 게인소장
nk on paper, private collection
무제
Untitled
1979 종이에 떡, 케인소장.
Ink on paper, private collection
무제
Untitled
장옥진의 먹그림은 1970년대 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먹그림의 주제는 장옥진이 줄기 그렸던 가족, 아이, 동물 등 다른 매체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특히 미루상, 사항 등 하교 주시가 비중 있게 당장하는 점이 눈에 뛴다. 힝험한 눈빛을 뿜이내는 듯 가부뜬 눈은 선정(\;)의
소조()해)인 담마을 인상시킨다
장욱진은주가적인 깨달음의 순간을 못질로 최소화한 감(2 1)의 요를 잘 보여준다.
정수리가 뾰족한 두상은 장육신이 #지상운 그림 때참고한 표경 김봉사의 식품과 담아 있다.
소와 돼지
Bull and Pigs
1988, 캔버스에 유화 물감, 계인소장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장옥진의 그림에는 일찍부터 한 울타리 안에 사람과 소, 돼지, 닭 동이 정점게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눈동자를 강조한 통통한 애호박 같은 독특한 돼지의 형상과 어둠한 표정의 네모난 엉덩이를 가진 소가 반복적으로 표현된다. 장욱진은 제자가 건강을 염려하며 건빈 약병아리를 닭으로 잔 키워 제자에게 닭이 낳은 달걀을 되돌려 줄 만큼 동물을 좋아하며 한 가족으로 대했다. 더소 시절 화실의 벽화(1964)와 유사한 작품으로 집은 갈색의 소는 색을 닦아내는 것으로, 열은 먹색의 돼지는 집은 색을 멋진해 무늬를 표현한 점이 재미있다.
가족
Family
1981, 캔버스에 유화 물감, 개인소장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작품에서 화가의 모습은 발밑의 나무가 왜소해 보일 만큼 거대한 크기로 화면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다. 뒷집을 진 채 아래에 있는 화가의 부인을 곁눈질하는 표정이 다소 익살스럽다. 나무의 크기를 압도함 정도로 화가의 모습이 크게 그려진 모습은 이 작품 외에는 찾기 어렵다. 이에 대해 화가의 부인은 '이 무렵부터 화가가 조금씩 당당해졌다.고 회상했고, 장옥진 스스로도
'더소 시절까지 진 빚을 수안보에서 처음 갚았다'고 술회한 적이 있다.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잊고 당당해진 화가의 모습이 과장된 크기의 대비로 유머러스하게 표현된 작품이다.
정자
Pavilion
1988, 전버스에 유화 물감, 개인소장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정자에는 노인이 부인과 말로 보이는 가족과 함께 정다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앞쪽에 수적으로 선 나무는 구부정하게 약간 기울어져 있어 자연스럽게 화면 상단에 위치한 나무로 시선을 이동시킨다, 오래된 고목 같은 점감의 나무에는 까치 여러마리가 지저귀고 있으며, 그 아래 붉은 해는 화면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정자 앞에 가지런히 놓인 신발들에 가족의 정겨움이 느껴진다.
무제
Untitled
1983, 캔버스에 유화 물감, 개인소장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타원의 언덕 위에 서 있는 세 그무의 나무와 비상하는 새의 모습은 같은 소재와 주제를 반복해서 그려도 지루함을 넘어서게 하는 장욱진의 예사롭지 않은 회화적 감작과 조형적 완성도를 잘 보여준다.
가족 초상사진과도 같은 경직된 모습에서 집 앞에서 노니는 동물들과 함께 일상적인 풍경으로 변화되어 가는 가족도의 양상을 살될 수 있다.
가족
Family
1976, 캔버스에 유화 물감, 양주시립장육진미술관 Oil on canvas, Chang Ucchin Museum of Art
Yangju
원형으로 구획한 공간 안에 부부와 아이들을 그린 '가족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장욱진의 일반적인 가족도' 형식에서 벗어나 있는데, 가족들이 모두 집 안에 있는 모습이나 생략된 선과 단순한 형태의 조형 방식을 취하지 않았다. 작품 속 가족은 야외를 배경으로 마치 기념 사진을 찍듯 정면을 응시하고 있으며, 인물들, 특히 부부에 대한 묘사가 비교적 상세하다.
전반적으로 밝은 색조로 표현되었는데 이는
12년간의 소 생활을 청산하고 가족이 있는 서울 명륜동 집에 살면서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하는 여유로움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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