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산책 원효대교 한강예술공원 2023.9.23. (2)

마포어린이 공원내 대추나무에 대추들이 익어간다 잠시 옛 생각에 잠긴다. 내나이 6살 때 강원도 원주 치악산 치악역 금대리에서 외삼춘과 함께 백운산을 넘어 백운면 운악리 그 당시 ‘차띠’ 라고 불렀다. 외할아버지 댁에 갔다 초가집에 남향 ㄱ 자 집으로 큰 안방과 붙은 부엌  넓은 마루 작은방 사랑방, 부엌 뒤문으로 나가면 둘째 외삼춘이 사용했던 작은 방이 있었다, 방앞으로 넓고 높은 장독대에 크고 작은 옛날 항아리가 놓여 있었다 그 뒤로 나즈막한 돌담이 집을 에워싸고 있었다. 담장 뒤 커다란 대추나무가 있었는데 나무위에 올라가서 대추를 따서 먹다 나무에서 떨어진 추억이 60년이 지나 대추나무만 보면 그 때가 너무 행복했던 추억이고 외할머니, 외증조 할머니, 외 할아버지 얼굴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