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자문주해

천자문 주해 5, 운등치우(雲騰致雨)요 노결위상(露結爲霜)이라

728x90
반응형
SMALL


5.雲騰致雨 露結爲霜이라

운 등 치 우 노 결 위 상

직 역

구름이 (하늘로) 올라가서 비를 이루고[내리게 하고],

이슬이 맺히어[얼어붙어] 서리가 된다.

 

雲騰致雨

훈음

()구름 운.

()오를 등. 오르다(升也). 솟을 등.

()이룰 치. 이를 치. 이르게 하다.

()비 우.

주해

󰡔說文解字(설문해자)󰡕 -구름은 산천의 기운이다(, 山川氣也).”

산과 못에서 구름이 나오고 구름이 엉기어 날면 비를 이루니, 이는 구름과 비가 서로 따름을 말한 것이다.”(󰡔註解千字文󰡕)

한 잔의 찻잔을 들고서 바다 갈매기 소리를 듣는다라는 말이 있다. 한 잔 차의 물은 샘물에서 왔을 것이며, 그 샘물은 빗물에서 왔을 것이며, 그 빗물은 구름에서 왔을 것이다. 그 구름은 바닷물이 증발하여 생긴 것이다. 그리고 그 바닷가에는 갈매기가 날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관관계를 찾아가면 모든 일은 서로 인연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늘의 결과는 언젠가의 원인이 있다. 오늘의 원인은 언젠가 어떠한 결과를 낳을 것이다. 인간세상의 모든 것은 길든 짧든 원인과 결과가 있다.

露結爲霜

훈음

()이슬 로.

()맺을 결. 엉기다(凝也).

()될 위. 할 위. 造也.

()서리 상.

주해

밤공기가 이슬을 이루고, 이슬이 차가워져 맺히면 서리가 된. 이는 서리와 이슬이 서로 바뀜을 말한 것이다.”(󰡔註解千字文󰡕)

蔡邕(채옹), 󰡔月令(월령)󰡕 -이슬이라는 것은 음()의 액체이다(露者, 陰之液也).” 대개 서리와 이슬은 본래 한가지인데, 윤택하면 이슬이 되고 엉기면 서리가 된다. 󰡔시경(詩經)진풍(秦風)󰡕에는 흰 이슬이 서리가 된다(白露爲霜)”라 하였다.

네 계절에 있어 양기(陽氣)가 있으면 구름과 비가 되어 만물을 낳게 하고, 음기(陰氣)가 있으면 서리와 이슬이 되어 만물을 이루게 하여, 이후 한 해 농사의 수확이 이루어진다.’ 앞에서는 양을 말하였고, 뒤에서는 음을 말하였다.

음양의 기가 조화되면, 이에 양기는 증발하여 구름과 비가 되고, 음기는 엉기어 서리와 이슬이 된다.

위의 문장에서는 천시(天時)가 갖추어졌고, 아래 구에서는 지리(地利)가 흥해지게 됨을 말하고 있다. 땅이 만물을 나게 함에는 보배보다 귀한 것이 없으므로, 앞에 놓고 있다.

* 구름과 비, 이슬과 서리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