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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주해

천자문 주해 49 (千字文 註解) 性靜情逸(성 정 정 일 )이요 心動神疲(심 동 신 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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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수형

천자문 주해 49

性靜情逸이요 心動神疲라

성 정 정 일   심 동 신 피

  

성품이 고요하면 감정도 편안해지고,

마음이 (이리저리 많이) 움직이면 정신도 피곤해진다.

 

性靜情逸

【훈음】

性(성):성품 성. 바탕 성. 천성 성. 본성.

靜(정):고요할 정. 寂也.

情(정):뜻 정. 정 정. 성(性)이 발(發)한 것이다(性之發也). 性之動.

逸(일):편안할 일. 安也. = 佚(일).

【주해】

中庸(중용) · 제1장 - “하늘이 명한 것을 성(性)이라 이르고, 성을 따름을 도(道)라 이르고, 도를 닦음을 교(敎)라 이른다(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心動神疲

【훈음】

心(심):마음 심. 성(性)을 실은 것이다(載性者也). 몸의 주인(身之   主). 별자리 이름(宿名).

動(동):움직일 동. ↔ 靜.

神(신):정신 신. 귀신 신. 마음의 신령함이다(心之靈也). 人之主.

疲(피):피곤할 피. 지칠 피. 力之勞也.

【주해】

마음을 너무 많이 움직이면 정신이 피곤하고, 정신이 피곤하면 육체도 피곤하게 되니, 가급적 생각을 적게 하라. 하루에 얼마간이라도 아무 생각이 없는 허심(虛心)할 때가 있어야 한다. 참선(參禪)이나 국선도(國仙道) 등 심신 수련으로 마음을 비운 상태를 자주 갖는 것이 건강에 좋다. 이는 바로 ‘정공부(靜工夫)’이기도 하다. 노자(老子)․제3장에, “그 마음을 비우고, 그 배는 채운다(虛其心, 實其腹)”라는 말이 있다.

* 고요한 성품, 편안한 감정

 

  
역자 소개
조 규 백(曹圭百) sudongpo@hanmail.net

1957년생.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중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國立臺灣大學 중문과 訪問學人, 중국 復旦大學 중문과 박사후연구원(한국학술진흥재단 지원), 중국 四川大學 古籍硏究所 硏究學者를 역임했다. 민족문화추진회(현 한국고전번역원) 국역연수원에서 중국고전을 배웠으며, 이어서 한학자 故 硏靑 吳虎泳 老師께 漢學을 사사하였다. 현재는 한국외국어대와 숭실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역서
소동파평전 - 중국의 문호 소식의 삶과 문학, 왕수이자오 著, 조규백 역, 
  돌베개, 2013.

한국 한문학에 끼친 소동파의 영향, 조규백 저, 명문당, 2016.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 선정]
소동파 시선 - 사환전기, 조규백 역, 명문당, 2016.

소동파 시선 - 황주유배와 사환후기, 조규백 역, 명문당, 2016.
이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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