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수형
강원도 인제 진동리, 둥지산장, 매년 갈때마다 풍산개가 새끼를 낳는다 캄캄한 어둠속에서 카메라에 후레쉬를 장착후 강아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추억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어린 시절 강아지 9마리를 키운 적이 있었다, 사람도 먹고 살기 힘든 시절 개밥을 옛날 양은 찜통에 별도로 밥을 끊여 죽을 만들어 어린나이에 나눠주었다, 어미가 새끼를 집안에 마루 아래에 낳으면 군대 후레쉬를 키고 마루 바닥을 기어 어미가 불안해 하는 눈총을 받으며 갓나은 눈을 뜨지 못한 강아지들을 보았던 추억이 있다. 강원도 인제군 현리 군 시절을 보냈던 산높고 물좋은 진동리에 정확치는 않지만 2006년도 처음 진동리 둥지산장에 방문한다 나이드신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둥지산장은 해발 630M고지에 양쪽으로 산이 품어주고 긴 진동계곡 20KM의 물줄기가 마을 중심으로 흐른다 둥지모양의 지형이다, 도시에서 바쁘게 살면서도 항상 떠나고 싶은 곳으로 나의 마음의 고향이었다.
Korea puppy, Poongsan, puppy
풍산개는 원래 북한 풍산지방에 개로 러시아 에서도 곰과 호랑이를 잡던 사냥개 로 널리 알려졌다, 추의에 강하고 적을 보면 먼저 달려드는 진취성과 한번 물면 늘어지는 근성으로 용맹스럽다 다만 주인에게는 충성스러운 개다 새끼 때는 머리가 동그랗고 이마가 툭 튀어나오고 귀가 짧아 얼굴형이 귀엽게 생겼다. 성장하면 주둥아리가 앞으로 나오고 귀가 서고 매섭게 생겼다. 어릴때 형제들과 장난하고 싸울때 보면 맹수와 같은 성질을 엿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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