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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언덕길 사람들 7월호, 신 과일을 먹었다는 소리에도 입안에 침이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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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 사람들 _언덕을 오르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2018 July 7월호 


신 과일을 먹었다는 소리에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지난 6월은 게임의 달이었다. 

12일, 북미정상회담

13일  6.13지방선거

14일, 러시아 월드컵

각자가 게임을 보는 방법도 다르고 

결과에 대한 생각이 같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게임들은 내가 뛰는 것이 아니고 보는 것이다. 

흥분하지 말고, 아주 우아하고 품위있게....


바람 탓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게임은 일방적이었습니다.  동네 축구를 하는 데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를 배치한 것처럼 격차가 났습니다. 공

연히 다른데 쓸 선수둘만 많이 다치게 한 것이 진족의 전황입니다.

패인을 보면, 방금 전까지만 해도 선수로 활약했던 경험자가 

코치진에도 관객석에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 

같지만, 감동의 스토리와 마주치는 눈빛이 없었습니다. 이긴 편

이 잘 해서라고요? 아니지요.  미워도 한참 미웠다는 '바람'탓이

라고 합니다. 


관심을 바꾸면 다른 세상에 섭니다. 

우리의 삶에 불만이 있거나 향상된 질을 원한다면, '사람'을 바꿔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지도자뿐만이 아니라 만나는 사람들도 바꿔야 합니다. 그래도 시원치 않다면' 장소'를 

바꿔야겠지요. 하고 한날 그 커피 집의 그 자리에 앉아 있어봐야 떠오르는 생각은

고루할 수밖에 없습니다. 환경을 바꾸면 새로운 것이 보입니다. 그래도 삶이 변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나의 '관심'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름다운 세상을 보는 얼짱각도에 

내가 서게 됩니다. 


이번에  이기거나 진, 모든 출전자들은 알아야 합니다. 우리를 보수와 진보, 윗파와 아래파, 

앞편과 뒤편 그리고 우리 편과 니네편으로 나누어서 진영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였지만, 우리는 

나에게 더 좋은 편을 택한 것입니다. 배고파서가 아니라 소외되고 무관심한 삶이 더욱 고달팠을 

겁니다. 


더 좋은 편

'더 좋은 편을 택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알게 된 것이 이번 선거의 교훈이었습니다. 

아주 신 과일을 먹었다는 이야기 만 들어도 우리의 입안에; 침이 고이는, 그들의 삶과 생각을 

봤어야 제대로 본 게;임이었습니다. 


발행인 /대표 김 광 선.

언덕길 사람들 은 

일반적으로 마을이나 동네라고 하면 지리적.행정적인 이유로 나눠지지만, 

우리는 사회의 식과 문화적인 느낌 그리고 역사 등에 대한 가치를 서로 

인정하고 공유하면서 책임있는 역할을 해나가는 영역을 마을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덕길 사람들은 천안이나 충청남도 지역뿐만이 아니라 해외의 한인커뮤니티를 

비롯한 국내외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삶과 그 터의 

이야기를 담아서 마을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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