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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koreafood
2022. 11. 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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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내 중정(中庭)인 전시마당은 사방이 유리벽으로 둘러싸인 장소로, 작가는 이곳에 지름 4m가 넘는 웅덩이인 ‹검은 웅덩이›(2022)를 한가운데 만들었다.
그 속에는 검은 물이 가득 차 있는데, 바람과 풀의 흐름에 미세하게 영향을 받으며 흔들린다. 웅덩이를 ‘숨구멍’이라 칭하는 작가의 시선을 고려할 때 생태, 문명, 혹은 문화, 사회 등 어떤 관점이든 눈앞의 웅덩이는 ‘지금’ 현재를 돌아보게 한다. ‹검은 웅덩이›를 바라보고 있는 대형 구상 조각 ‹대지-어머니›(1993)는 철로 제작된 작품으로 마치 흙이 들려 일어나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이 구상되고 계획된 맥락을 전시공간에 아카이빙된 작가노트들 속 드로잉과 스케치들과 영상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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