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삼백수

19. 子夜吳歌 자야오가 이백(李白) 조규백

koreafood 2021. 8. 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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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수형

19. 子夜吳歌
자야오가
李白

장안(長安)의 한 조각 달
집집마다 다듬이 소리.
가을바람 끊임없이 부는데
모두가 옥문관(玉門關) 밖의 남편을 그리는 정이라.

어느 날이나 오랑캐를 평정하여
우리 남편 원정을 마칠까.

長安一片月, 萬戶擣衣聲.
秋風吹不盡, 總是玉關情.
何日平胡虜, 良人罷遠征.



❖子夜吳歌(자야오가): 여인이 원정 간 남편을 그리워하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 「자야사시가(子夜四時歌)․추가(秋歌)」라고도 한다. 고악부(古樂府)의 이름. 전해 오길, 동진(東晉)에 자야(子夜)라고 불리는 여자가 지었는데, 옛 오(吳) 땅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지었다. 이백(李白)은 이 제목으로 네 수를 지어, 각기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읊었다. 여기서는 가을 노래를 뽑았다.
❖長安(장안): 당나라의 수도. 지금의 서안(西安).
❖擣衣聲(도의성): 다듬이 소리. 깊은 가을, 집집마다 아낙내들이 다듬이질을 하여 겨울옷을 준비하며, 동시에 변방에 수자리 가 있는 남편을 그리워함을 기탁했다.
❖總(총): 모두. 다.
❖玉關情(옥관정): 옥문관(玉門關) 밖에서 수자리하는 남편을 그리는 정.
❖胡虜(호로): 변경을 침략하는 오랑캐로, 여기서는 흉노를 가리킨다.
❖良人(량인): 옛날, 아내가 남편을 부르는 존칭.

당시 삼백수 정선
唐詩三百首精選

손 수 편
조규백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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