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금주산 가을 산행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금주리와 일동면 길명리의 경계에 있는 산
금주산은 일제 강점기에 영중 광산이라는 금광이 있어 반세기가 넘게 채금을 하였으며, 이후에는 금주 광산에서 채광하였다.
금주산의 명칭 유래는 명확하지 않으나 금(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지도에는 금주산(金柱山, 金主山) 등 다양하게 표기되고 있으나 일제 강점기 이후에는 (金珠山)으로 표기하고 있다.
해발 568.1m의 금주산 산기슭에는 금룡사와 청학동 계곡 등이 있으며, 산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명성산,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화악산, 명지산, 운악산 등이 마치 부챗살을 펼친 듯 조망된다. 서쪽으로는 종현산과 소요산, 왕방산 등이 보인다.
오늘은 금주리 저수지 마을 입구~계곡~주능선~남서 능선~정상 등산로 출발.
약100년의 세월을 품은듯한 거칠은 소나무 밑둥에 녹색이끼가 고색창연 하다.
가파른 산을 오르며 숨이 찬다, 오후 따뜻한 햇살이 높고 빽빽한 나무 사이로 나뭇잎에 물들어🍂 주변이 아늑하고 환상적이다.
하늘을 쳐다보니 깨끗하고 짙은 코발트색,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나뭇잎, 깊어가는 가을 풍광에 흠뻑젖는다.
산아래 금주리 마을풍경, 장난감 집처럼 오밀조밀 모여있다.
금주산의 정상에 오르면 주변 산과 계곡이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전망이 펼쳐지며, 가을 단풍철에는 화려한 색감이 아름답다.
높운곳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겹겹이 쌓여보이는 능선의 원근감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오후 1:23 금주산 정상까지 850m 남았다.
눈 앞에 봉우리가 정상인가 하고 힘들게 도착하면 눈앞에 다시 봉우리가 나타난다, 진하다! 금주산 정상이 보인다,
금주산 등산로 능선을 오르면서 좌우로 가파르고 계곡이 깊다, 햇빛이 소나무 가지 사이로 비친다.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오후 2:36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오후 2:44
마을이 가까워지면서 산계곡 땅속에서 흘러 나오는 물이 깨끗해 손으로 몇번을 떠서 먹는다.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오후 4:46 하산
서서히 노을지며 가을 단풍과 함께 금빛으로 물드는 금주리 저수지가 아름답다.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오후 5:38 망향비빔국수 본점 도착 경기도 연천군 궁평로 5
곱배기(천원차이 ). 양이 많아 고민했으나 먹다 보니 면발은 탱탱하고 뻘건 국물속에 김치와 오이 🥒가 시원하고 국물이 먹을수록 감칠맛으로 그릇을 다 비운다,
1968년 군부대 군인들 에게 저렴하게 먹거리를 행상으로 판매하기 시작 군인들이 국수를 원하여 비빔국수를 시작 오늘에 큰 체인점을 가진 회사로 성장했네요.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오후 5:57 망향 비빔국수를 뒤로 서울로 출발.